트랜스지방산은 건강에 안 좋은 지방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안 좋은 지방이 아니라 건강에 매우 안 좋은 지방입니다. 과잉섭취로 인해 현대인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지방에는 포화지방산도 있지만 트랜스지방산이 훨씬 더 해롭습니다. 그럼 트랜스지방산의 위험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트랜스지방산이란?
- 자연상태(자연식품)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음
-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불포화지방산
- 마가린, 쇼트닝과 같은 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이나 식물성기름을 튀길 때 생성
불포화지방산을 일정온도로(예 300℃) 가열하고 니켈과 같은 금속성물질을 촉매로 하여 이중결합부위에 수소를 붙여주게 되면 액체기름이 고체 유지로 변하여 포화지방산이 되는데,이때 수소와 완벽하게 결합하지 못한 채 결합형태만 바뀐 불포화지방산이 트랜스지방입니다.
결과적으로 산패(산화와 부패)가 쉽게 이루어지는 불포화 지방산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그 부산물로써 자연상태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물질이 생성된 것입니다.
즉, 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의 산패를 억제하고 보존기간을 늘이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방산입니다.
트랜스지방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적으로 생성된 물질이기 때문에,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같은 육류에도 트랜스지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버린 음식물로 만든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의 고기에는 트랜스지방산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산이 있는 음식물찌꺼기로 만든 사료를 먹은 가축에는 트랜스지방산이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험성
-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 유방암 발생률 증가
- 당뇨병 발생률 증가
- 비만유발
- 우울증 등 정신질환 유발
- 태아의 건강을 해침
- 아토피피부염
- 불임유발
1.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심각한 것은 트랜스지방산이 프로스타글란딘호르몬의 균형을 무너뜨려 결과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촉진하는 반면 HDL콜레스테롤의 활동을 저해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2. 유방암 발생률 증가
연구결과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보다 4배 더 유방암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당뇨병 발생률 증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4. 비만유발
트랜스지방은 인공적으로 생성된 물질이고 체내의 효소나 장내 미생물이 쉽게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체에 오랜 시간 머물며 축적되어 비만을 유발하고, 다이어트를 위해 열량의 섭취를 줄이더라도 트랜스지방산을 함유한 식품 섭취시 중성지방이 잘 생성되고 지방연소를 방해하여 복부지방을 증가시키기에 결과적으로 암,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5. 우울증 등 정신질환 유발
트랜스지방산은 육체건강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어른들의 정신질환의 원인물질로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많은 이유가 트랜스지방의 과도한 섭취와도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치매 등과의 관련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6.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산부의 경우 트랜스지방산의 과다 섭취시 몸 안에 축척된 트랜스지방산이 태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와 같은 필수지방산 공급이 태아에게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7. 아토피피부염
과거보다 점점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한 원인의 하나로 트랜스지방의 과도한 섭취를 들고 있습니다.
8. 불임유발
트랜스지방의 지속적이고 과도한 섭취가 난임,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식품
트랜스지방산의 하루 섭취권고량은 2.2g 입니다. 하지만 트랜스지방산은 최대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제품별 트랜스지방산 함량 평균값 입니다(100g 당).
- 마가린 및 쇼트닝: 14.4g
- 팝콘(전자레인지용): 11g
- 과자류: 4.55g
- 제빵류: 2.6g
- 패스트푸드류: 1.4g
- 유제품: 1.22g
- 식물성기름: 0.26g
- 육류 및 육류가공품: 0.25g
- 해산물: 0.01g
특히 트랜스지방산은 대부분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기호식품(예, 과자, 초콜릿)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몸 안에 있는 트랜스지방산 배출방법
몸 안에 머물러 있는 트랜스지방산을 배출하는 방법은 운동을 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 또한 칼슘·미네랄 섭취도 트랜스지방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트랜스지방산은 배출이 잘 안 되는 만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참고사이트
▶ 마이헬스클리닉
▶ 삼성서울병원: [3대 영양소 탐구] 트랜스지방산의 정체를 알아보아요